개요
쓰레기장에서 살아가는 나비들은, 오늘밤도 야래향의 관에서 잠든다
【시리즈 공통 설명】
아편의 독이 느릿하게 대륙을 좀먹어가던 시대,
「라지쟝(掃き溜め, 쓰레기장)」라고 불리던 거리가 있었다.
관리의 눈이 닿지 않는 무법지대인 그 거리는,
서쪽엔 「후디에(胡蝶, 나비)」, 동쪽엔 「지츄(蜘蛛, 거미)」가 세력을 떨치고 있었다.
그들은 매일 피로 피를 씻는 항쟁을 반복하고 있었다.
모종의 이유로 거리에 발을 내딘 당신은 후디에의 남자들과 만나,
이끌리고, 이윽고 마음이 통하게 된다.
이건 라지쟝 거리에서 싹트는, 작은 사랑 이야기.
스토리
비가 쏟아내리는 밤, 고열을 내며 어느 저택 앞에 쓰러진 당신.
그곳은 「라지쟝」이라고 불리는 거리의 서쪽에 세력을 떨치고 있는 「후디에」의 본거지, 「이에라이샨의 히츠기(夜来香の柩, 야래향의 관)」이었다.
후디에의 수령, 샤오란에 의해 저택으로 옮겨진 당신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모든 기억을 잃은 뒤였다.
거리에 온 목적은 고사하고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는 당신에게 샤오란은 「신유에(新月, 신월)」라는 일시적인 이름을 붙여준다.